2010은 몬탈치노를 아는 사람들이 따로 떼어 이야기하는 해입니다. 서늘한 여름과 긴 가을이 이어지면서 산지오베제가 서두르지 않고 익었고, 그 결과 산도와 탄닌의 골격이 유난히 단단한 와인들이 나왔습니다. 장기 숙성형 빈티지로 평가가 굳어졌습니다.
라 까사(La Casa)는 카파르조가 몬토솔리 언덕 북사면에 가진 단일 밭입니다. 몬탈치노에서 가장 높이 평가받는 구역이고, 북향이라 늦게 익어 산도가 남습니다. 2010 같은 서늘한 해와 이 밭의 성격이 만나면 결과물이 특히 길게 갑니다.
출시 후 15년이 지난 지금이 마시기 좋은 구간에 들어선 시점입니다. 과실은 아직 살아 있고, 3차 향은 이미 열렸습니다.
"2010 — 21세기 몬탈치노가 내놓은 가장 완성도 높은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