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테베르티네 로쏘 2021 2021 Montevertine Rosso Toscana IGT
🍷 와이너리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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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소유주, 와인메이커: 몬테베르티네(Montevertine)는 1967년 철강 사업가였던 세르지오 마네티(Sergio Manetti)가 키안티 클라시코(Chianti Classico) 지역의 라다 인 키안티(Radda in Chianti)에 위치한 전원주택을 구입하면서 시작되었습니다. 처음에는 개인적으로 소비할 와인을 만들었으나, 그 품질이 뛰어나 상업 생산으로 이어졌습니다. 세르지오 마네티는 산지오베제(Sangiovese) 품종의 순수성을 굳게 믿었으며, 1980년대 초 키안티 클라시코 협회가 산지오베제에 다른 품종(특히 백포도)을 블렌딩하도록 규정하고 국제 품종 사용을 장려하자, 이에 반발하여 협회를 탈퇴하고 자신의 와인을 토스카나 IGT 등급으로 출시하기 시작했습니다. 그의 아들 마르티노 마네티(Martino Manetti)가 아버지의 철학을 이어받아 현재 와이너리를 이끌고 있으며, 여전히 산지오베제 중심의 전통적인 양조 방식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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떼루아(토양, 위치 등)의 특징: 몬테베르티네의 포도밭은 키안티 클라시코 지역에서도 가장 높은 고도(해발 약 400~550미터)에 위치한 라다 인 키안티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이러한 높은 고도는 서늘한 미세기후를 형성하여 포도가 천천히 균형 잡히게 익도록 하며, 와인에 훌륭한 산도와 아로마 복합미를 부여합니다. 토양은 주로 알베레제(Alberese, 석회질 이회토)와 갈레스트로(Galestro, 이판암)로 구성되어 있어, 와인에 뚜렷한 미네랄리티와 우아한 구조감을 선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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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구하는 와인 스타일 및 철학: 몬테베르티네의 와인 철학은 '산지오베제의 순수한 표현'과 '떼루아 존중'으로 요약됩니다. 그들은 모든 레드 와인을 100% 토착 품종(주로 산지오베제, 그리고 약간의 카나이올로와 콜로리노)으로만 양조하며, 국제 품종이나 새 오크통 사용을 배제합니다. 발효는 커다란 시멘트 탱크에서 자연 효모를 사용하여 진행되며, 숙성은 대형 슬라보니안 오크 캐스크(보티, Botti)에서 이루어집니다. 이러한 전통적인 방식은 산지오베제 품종 본연의 섬세한 아로마와 풍미, 그리고 라다 인 키안티 떼루아의 특징을 와인에 온전히 담아내기 위함입니다. 키안티 클라시코 DOCG 등급을 포기하고 토스카나 IGT를 선택한 것은 이러한 양조 철학을 자유롭게 지키기 위한 의도적인 결정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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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너리의 위상 및 아이콘적 지위: 몬테베르티네는 토스카나 지역, 특히 순수 산지오베제 와인을 논할 때 빼놓을 수 없는 컬트 생산자이자 아이콘적인 존재입니다. 전통을 고수하면서도 최고의 품질을 추구하는 그들의 와인은 전 세계 와인 애호가와 평론가들로부터 깊은 존경과 찬사를 받고 있으며, 특히 '레 페르골레 토르테(Le Pergole Torte)'는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위대한 산지오베제 와인 중 하나로 꼽힙니다.
🥂 와인 상세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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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티지의 특성과 전반적인 평가 (2021): 2021년은 토스카나 지역에서 전반적으로 매우 훌륭하거나 뛰어난 빈티지로 평가받습니다. 여름철 몇 차례의 고온 현상에도 불구하고, 비교적 균형 잡힌 성장기를 보냈습니다. 특히 몬테베르티네가 위치한 라다 인 키안티와 같은 고지대에서는 낮과 밤의 큰 일교차 덕분에 포도가 산도를 잘 유지하며 향기로운 아로마를 발전시킬 수 있었습니다. 결과적으로 구조감이 좋고, 아로마가 풍부하며, 장기 숙성 잠재력을 지닌 산지오베제가 생산된 해입니다.
- Vinous (Antonio Galloni): 93/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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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 등급: Toscana IGT (토스카나 IG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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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도 품종 및 블렌딩 비율 (해당 빈티지 기준): 산지오베제(Sangiovese) 약 90%, 카나이올로(Canaiolo) 약 5%, 콜로리노(Colorino) 약 5% (몬테베르티네 로쏘의 전통적인 블렌딩 비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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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 지역 상세: 이탈리아 > 토스카나 (Toscana) > 키안티 클라시코 존 내 라다 인 키안티 (Radda in Chiant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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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조 및 숙성 과정: 모든 포도는 손으로 세심하게 선별 수확합니다. 발효는 커다란 시멘트 탱크에서 약 25일간 자연 효모를 사용하여 진행됩니다. 이후, 와인은 대형 슬라보니안 오크 캐스크(보티)에서 약 24개월 동안 숙성되며, 정제나 여과 없이 병입되어 추가적인 병 숙성 기간을 거친 후 출시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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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평론가 점수 목록 재확인:
- Vinous (Antonio Galloni): 93/100
테이스팅 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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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상태 (2025년 5월 16일 기준): 2021 빈티지로, 통상적으로 수확 후 약 2.5~3년 뒤인 2023년 말 또는 2024년에 출시되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현재는 매우 젊고 생기 넘치는 상태로, 신선한 과실 풍미와 탄탄한 구조감을 보여주며 앞으로의 발전이 더욱 기대되는 시점입니다. (안토니오 갈로니는 "첫 맛부터 완전히 매혹적"이라고 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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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상(Color): 라다 인 키안티 지역의 순수 산지오베제 특유의 밝고 투명한 루비 레드 색상을 띱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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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Nose/Aroma/Bouquet): 매우 향긋하며 순수한 아로마가 특징입니다. 잘 익은 붉은 체리, 레드커런트, 라즈베리와 같은 붉은 과실 향이 주를 이루며, 제비꽃, 장미 꽃잎과 같은 섬세한 꽃 향기가 아름답게 피어오릅니다. 여기에 감초, 아니스와 같은 달콤한 향신료, 숲 바닥, 마른 잎사귀 같은 흙내음, 그리고 으깬 돌이나 철분 느낌의 뚜렷한 미네랄리티가 복합미를 더합니다. 은은한 발사믹과 허브 뉘앙스도 느껴지며, 오크 영향은 거의 감지되지 않고 과실과 떼루아의 순수함에 집중되어 있습니다. (안토니오 갈로니는 으깬 붉은 베리류 과일, 백악, 민트, 백후추, 계피 향이 두드러진 아로마 강도와 복합성을 부여한다고 언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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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Palate/Taste): 미디엄 바디에 우아한 질감을 지녔으며, 생동감 넘치는 산도가 와인을 이끌어갑니다. 타닌은 매우 곱고 섬세하지만 분명한 존재감을 드러내며 훌륭한 구조감을 형성합니다. 입안에서는 시큼한 붉은 체리, 크랜베리와 같은 과실 풍미가 주를 이루며, 흙내음, 미네랄, 그리고 감칠맛 도는 풍미가 복합적으로 어우러집니다. 직선적이고 초점이 잘 잡혀 있으며, 매우 순수하고 깨끗한 표현력을 보여줍니다. 긴장감과 에너지가 넘치는 와인입니다. (안토니오 갈로니는 "생기 넘치고 훌륭한 로쏘"라고 묘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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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니시(Finish): 길고 깨끗하며, 입안에 산뜻한 과실 풍미와 짭짤한 미네랄의 여운이 오랫동안 지속됩니다.
숙성 잠재력: 몬테베르티네 로쏘는 와이너리의 플래그십인 '레 페르골레 토르테'보다 젊을 때 접근하기 쉽지만, 뛰어난 숙성 잠재력을 지닌 와인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2021년은 훌륭한 빈티지로, 이 와인은 향후 10년에서 15년, 혹은 그 이상 아름답게 숙성하며 더욱 복합적인 풍미를 발전시킬 것입니다.
🍽️ 음식 페어링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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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카나 전통 요리: 비스테카 알라 피오렌티나(어린 소의 티본 스테이크), 파파르델레 알 친기알레(멧돼지 라구 파스타), 아로스토 미스토(혼합 구이 고기), 브루스케타 알 포모도로, 숙성된 페코리노 토스카노 치즈, 파졸리 알 우첼레토(토마토와 세이지로 조리한 콩 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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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구운 닭고기나 돼지고기 요리, 버섯을 활용한 다양한 요리, 라자냐 등과도 훌륭한 조화를 이룹니다.
🍇 품종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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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지오베제 (Sangiovese) 약 90%: 이 와인의 심장이자 영혼으로, 특유의 밝은 산도, 붉은 과실 풍미, 흙내음, 그리고 뛰어난 숙성 잠재력을 제공합니다. 특히 몬테베르티네가 위치한 라다 인 키안티의 고지대에서 재배된 산지오베제(그들이 선호하는 지역 방언으로는 '산지오베토(Sangioveto)')는 우아함과 향긋한 아로마가 두드러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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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나이올로 (Canaiolo) 약 5%: 전통적으로 키안티 블렌딩에 사용되어 온 품종으로, 산지오베제의 날카로운 타닌을 부드럽게 하고 약간의 꽃 향기와 자두와 같은 과실 풍미를 더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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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로리노 (Colorino) 약 5%: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와인에 아름다운 색감을 부여하며, 약간의 타닌 구조와 흙내음, 그리고 복합미를 더하는 역할을 합니다.
이러한 블렌딩은 토스카나 이 지역의 매우 전통적인 접근 방식을 반영하며, 와인의 접근성과 균형미를 높이면서도 진지함과 숙성 능력을 유지합니다. 2021 빈티지의 좋은 작황은 각 품종이 지닌 최상의 특징들을 잘 발현시켜 조화로운 결과물을 만들어냈습니다.
💎 이 와인을 선택해야 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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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트 와이너리의 명성: 순수하고 전통적인 산지오베제의 대명사, 몬테베르티네가 생산하는 와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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떼루아의 정수: 키안티 클라시코 지역 내에서도 고도가 높은 라다 인 키안티 떼루아의 특징을 완벽하게 표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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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지오베제의 순수함: 국제 품종을 배제하고 산지오베제와 토착 품종만을 사용하여 품종 본연의 아름다움을 추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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뛰어난 2021 빈티지: 토스카나 지역에서 호평받는 빈티지로, 와인의 품질과 숙성 잠재력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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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치와 접근성: 몬테베르티네의 철학과 양조 스타일을 보다 쉽게 경험할 수 있는 와인이지만, 결코 가볍지 않은 진지함과 숙성 능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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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론가의 호평: 안토니오 갈로니(비너스)로부터 93점이라는 높은 점수를 받으며 그 품질을 인정받았습니다.
마무리 문구: 몬테베르티네 로쏘 2021은 라다 인 키안티의 떼루아와 전통적인 산지오베제 양조 방식에 대한 깊은 존경심을 담고 있는 와인입니다. 순수함, 우아함, 그리고 생동감 넘치는 에너지를 통해 지금도 충분히 매력적이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더욱 깊고 복합적인 아름다움을 선사할 것입니다. 진정한 토스카나 와인의 정수를 경험하고 싶다면 놓쳐서는 안 될 선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