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크 슬로(Jacques Selot)는 부르고뉴 꼬뜨 샬로네즈의 심장부인 륄리(Rully) 마을에 기반을 둔 유서 깊은 가족 도멘입니다. 대형 네고시앙들의 화려한 마케팅 대신, 밭의 생태계를 존중하는 전통적인 방식과 세심한 양조를 통해 륄리 와인이 지녀야 할 '정직한 정교함'을 병 속에 담아냅니다.
"륄리는 부르고뉴에서 가장 뛰어난 가성비를 자랑하는 화이트 와인 산지입니다. 자크 슬로의 륄리 블랑은 이곳 특유의 석회질 토양에서 기인한 예리한 산미와 수정 같은 미네랄리티를 특징으로 합니다. 특히 8년의 숙성을 거친 2016 빈티지는 날카로웠던 에너지가 우아한 유질감과 조화를 이루는 가장 매혹적인 지점에 서 있습니다."
2016 빈티지는 부르고뉴 화이트 와인 애호가들이 '고전적 정밀함'의 해로 꼽는 시기입니다. 혹독한 봄 서리를 이겨내고 살아남은 포도들은 경이로운 집중도와 탄탄한 구조감을 얻었습니다. 자크 슬로의 2016년 륄리 블랑은 지금 바로 즐기기에도 충분한 복합미를 뿜어내며, 뫼르소나 몽라셰의 하위 호환이 아닌 '륄리' 고유의 투명한 매력을 유감없이 증명합니다.